지친 마음을 달래는 저만의 힐링 취미, 공연 보기 입니다 :)

저만의 힐링 취미는 바로 공연을 보는 건데요~
특히, 저는 연극이나 뮤지컬 보는 걸 참 좋아해요 ㅎ.ㅎ

 

요즘은 자주 보지는 못하지만,

예전에 한창 자주 보러 다닐 때에는

한달에 10번을 보러 다닌 적도 있었어요. . .

 

우울하고 힘들 때,

공연을 보면서 다른 세계로 빠지는 경험을 하다보면

스트레스가 좀 풀리고 좋더라구요

일종의 현실도피처럼 느껴질 수도 있지만

두시간 남짓한 그 시간이

다시 현실을 열심히 살아갈 힘을 주더라구요 ^^

 

제가 본 공연 중에

위로가 많이 되었던 공연 몇 개를 소개해볼게요~!

 

 

 

 

뮤지컬 '킹키부츠'

 

드랙퀸인 '롤라'가 주인공인 뮤지컬인데요!

너무 유명해서 많이들 아실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이 공연을 좋아하는 이유는

정말 밝고 힘찬 에너지가 가득 차있어서인 것 같아요!

 

특히 마지막 넘버부터 커튼콜까지 이어지는 라인이

마음 속에 힘과 위로를 잔뜩 얻어가게 도와주는 듯해요...

넘버 가사와 에너지가 참 좋은 뮤지컬이랍니다 ^^

 

 

 

연극 '템플'

 

이 공연은 '템플 그랜딘'의 실화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연극인데요,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앓고 있는 인물을 주인공으로 하는 작품이에요

대사가 없고 동작으로 표현하는 신체연극이에요!

저는 이런 장르를 템플을 통해 처음 접했는데

말과 단어 없이도 전달되는 감정과 이야기가

엄청 크게 와닿았어요 여운도 정말 오래갔구요...

 

템플의 하루하루를 따라가다보니까

저도 성큼 문을 열고 나아가고 싶어지는 극이었답니다

 

 

 

뮤지컬 '호프'

 

요제프의 미발매원고를 둘러싼 재판 < 이런 설명만 들으면

되게 재미없을 것 같은 공연이지 않나요? ㅎㅎ

 

에바 호프라는 노인의 인생에 대한 이야기예요

이 작품의 독특한 점은 주인공으로 원고지가 등장한다는 점인데요

원고지가 의인화되어서 호프의 곁에서 등장하고 있어요

 

가벼운 주제를 다루는 것은 아니지만

저는 이 극을 보면서 펑펑 울고 나면

내 인생의 주인공이 나라는 걸 꼭 잊지 말고

기억해야겠다는 다짐이 공고해지더라구요

 

많은 분들께 추천해드리고 싶은 작품이에요~!

 

 

 

연극 '눈을 뜻하는 수백 가지 단어들'

 

여성 1인극 공연이에요!

저는 1인극을 이 작품으로 처음 봤는데

작은 소극장이 꼭 정말 북극처럼 느껴지는

하얀색 배경과 조명이 너무 예뻤던 공연이었어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인물의 성장을 지켜볼 수 있다는게

기쁘기도 하고 큰 위로가 되기도 하더라구요

 

'로리'라는 아이의 성장기라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아요

로리가 혼자 훌쩍 북극으로 떠난 얘기랍니다!

 

 

 

 

뮤지컬 '틱틱붐'

 

조너선 라슨은 렌트로 유명한 동시에 단명한 예술가로도 유명하죠

이전 공연은 소극장에서 진행되었다고 하는데

저는 아티움에서 진행한 대극장 버전의 틱틱붐을 봤어요!

 

극을 보기 전에 영화를 먼저 봤었는데,

개인적으로는 영화가 더 좋기는 했지만~

그래도 극도 재밌게 잘 보고 왔어요 ㅎㅎ

 

조너선 라슨의 자전적이 이야기지만

모두가 보편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고민을 다룬다고 생각해요!

 

 

 

 

 

 

말고도 추천해드리고 싶은 공연들이 정말정말 많지만

나중에 기회가 되면 또 글을 써볼게요 ㅎㅎㅎ

 

공연은 무엇보다도....

이번에 온 공연이 나중에 언제 또 올 지 모른다는 점이

그리고 다시 온 공연이 내가 봤던 그 공연과 어떻게든 달라진다는 점이

신기하기도 하고 조금은 아쉽기도 한데요

 

그래서 있을 때 보는 게 참 중요한 것 같습니다!
혹시 공연 좋아하시는 분들이 계시면

댓글로 좋아하시는 공연 추천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