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저에게는 너무 큰 충격과 공포였던 저의 트라우마에 대해 조심스럽게 한 번 얘기 해보려고 합니다
바야흐로 학창시절로 돌아가
저는 여느 때처럼
친구들과 운동장에 나와서 놀고 있었어요
그런데 제가 있는 줄 모르고
남자아이가 밧줄을 마구 돌리다가
그만 제 눈을 쳐버렸습니다..
주변 친구들의
비명소리가 기억나고
저는 굉장한 아픔에 주저 앉고
앞이 흐리고 피가 흐르는 것 까지 기억나며
그 후로 기억은 없습니다
급히 구급차를 타고 응급실로 실려 갔고 병원에서는 일단 지켜봐야한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눈에 붕대를 칭칭 두르고 앞이 안보인 채 3일을 지냈어요
경과를 지켜보니 다행히 신경을 안건드려 최악의 상황은 피했다고 했고 대신 시력이 확 떨어져버렸죠..
그 후 저는 일상생활에 돌아와 아주 잘 지냈어요
그러다 어느 날
피구 시간에 피구 공에 눈을 맞았는데 저도 모르게 그 때의 그 공포에 몸이 떨리면서 눈을 부여잡고 눈물이 쏟아지면서 심장이 미친듯이 요동치더라구요
그 날 알았습니다
제가 트라우마가 생겼다는 것을요 ...
그 후 체육시간에 눈이 다칠 만한 운동은 참여 아예 안하고
옆에서 지켜만 보고
공이나 줄 같은 걸 보면
저도 모르게 겁이 나면서
몸이 떨리더라구요..
이 트라우마를 아주 오랜 시간 갖고 사는 중이에요
하지만 이제는 조금씩
극복 해보려고 노력 중입니다
이번 주제를 통해
털어놓을 수 있는 시간을 가지게 되어
극복하게 되는 첫 발걸음을
내딛었다 생각이 듭니다
우리 모두 힘들겠지만
힘을 내서 트라우마 극복해보아요
이야기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작성자 익명
신고글 저는 눈을 크게 다친 후 밧줄이랑 공같은 거에 대한 트라우마가 생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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