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페이지-로고

저는 눈을 크게 다친 후 밧줄이랑 공같은 거에 대한 트라우마가 생겼어요

https://mindkey.moneple.com/trauma/13811891

안녕하세요 

오늘은 저에게는 너무 큰 충격과 공포였던 저의 트라우마에 대해 조심스럽게 한 번 얘기 해보려고 합니다 

 

바야흐로 학창시절로 돌아가 

저는 여느 때처럼 

친구들과 운동장에 나와서 놀고 있었어요 

 

그런데 제가 있는 줄 모르고 

남자아이가 밧줄을 마구 돌리다가 

그만 제 눈을 쳐버렸습니다..

 

주변 친구들의 

비명소리가 기억나고 

저는 굉장한 아픔에 주저 앉고 

앞이 흐리고 피가 흐르는 것 까지 기억나며 

그 후로 기억은 없습니다 

 

급히 구급차를 타고 응급실로 실려 갔고 병원에서는 일단 지켜봐야한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눈에 붕대를 칭칭 두르고 앞이 안보인 채 3일을 지냈어요 

 

경과를 지켜보니 다행히 신경을 안건드려 최악의 상황은 피했다고 했고 대신 시력이 확 떨어져버렸죠..

 

그 후 저는 일상생활에 돌아와 아주 잘 지냈어요 

 

그러다 어느 날 

피구 시간에 피구 공에 눈을 맞았는데 저도 모르게 그 때의 그 공포에 몸이 떨리면서 눈을 부여잡고 눈물이 쏟아지면서 심장이 미친듯이 요동치더라구요 

 

그 날 알았습니다 

제가 트라우마가 생겼다는 것을요 ...

그 후 체육시간에 눈이 다칠 만한 운동은 참여 아예 안하고 

옆에서 지켜만 보고 

 

공이나 줄 같은 걸 보면 

저도 모르게 겁이 나면서 

몸이 떨리더라구요..

 

이 트라우마를 아주 오랜 시간 갖고 사는 중이에요 

 

하지만 이제는 조금씩 

극복 해보려고 노력 중입니다 

 

이번 주제를 통해 

털어놓을 수 있는 시간을 가지게 되어 

극복하게 되는 첫 발걸음을 

내딛었다 생각이 듭니다 

 

우리 모두 힘들겠지만 

힘을 내서 트라우마 극복해보아요

 

이야기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0
0
신고하기
close-icon

작성자 익명

신고글 저는 눈을 크게 다친 후 밧줄이랑 공같은 거에 대한 트라우마가 생겼어요

사유 선택
  • 욕설/비하 발언
  • 음란성
  • 홍보성 콘텐츠 및 도배글
  • 개인정보 노출
  • 특정인 비방
  • 기타

허위 신고의 경우 서비스 이용제한과 같은
불이익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댓글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