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페이지-로고

사람을 대하는 직업에 대한 트라우마..

https://mindkey.moneple.com/trauma/13863462

저는 고등학교에서 담임교사를 할때 우리 반 학생이 강압적이고 폭력적인 새엄마에 대한 방패막이로 절 내세우는 바람에 그 학부모가 교육청에 민원제기를 했습니다.. 교사로서 그 학생에게 괴롭힘을 지속적으로해서 학교에 가기싫어 지각을 했다고 억지 이유로 신고를 하였지요..

그래서 저는 너무도 무고하게 약 2개월동안 시달려야만 했습니다..당연히 아무 혐의없이 학부형이 오해였다고 인정하면서 끝났지만 저는 그로부터 2년후에 퇴직을 했습니다..물론 34년 교사로 재직했으니 퇴직해도 무방하긴 했지만 좀 씁쓸한 퇴장이긴 했지요..그런데 그 이후로 사람을 대하는 일은 두려워서 하고싶지가 않았습니다..트라우마가 된거죠..요즈음 교사들의 이런 어려움들이 수면위로 올라 폭발했는데..너무 서글픈 현상입니다.

사랑하는 제자들이 어느땐 공격의 대상이 될수 있음이 너무 두렵죠..그러나 비슷한 일을 겪은 교사로서 조심스레 기도합니다.. 제발 살아서 이겨달라고..이길 수 있다고..살아있는것보다 더 중한것은 없다고 말하고 싶어요..

0
0
신고하기
close-icon

작성자 익명

신고글 사람을 대하는 직업에 대한 트라우마..

사유 선택
  • 욕설/비하 발언
  • 음란성
  • 홍보성 콘텐츠 및 도배글
  • 개인정보 노출
  • 특정인 비방
  • 기타

허위 신고의 경우 서비스 이용제한과 같은
불이익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댓글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