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mindkey.moneple.com/trauma/13965532
어릴 때, 가족이 다같이 해수욕장엘 갔어요.
거기서 아빠가 헤엄치는 법을 알려주겠다며 저를 붙잡고 물 위에 띄웠지요.
그런데 헤엄칠 줄을 모르는 상태에서 무작정 띄우니까 물속으로 거꾸러지고 말았어요.
머리부터 쑥 들어가다 보니 발이 둥둥 뜨고, 그러니까 두려워져서 더 발버둥쳤어요.
아빠는 그렇게 배우는 거라면서 저를 잠깐동안 놔두셨던 것 같아요.
그렇게 허우적대다 겨우 일어나기는 했지만 바닷물을 엄청 먹은 후였죠.
그게 너무 무서워서 저는 그 뒤로 해수욕장에 가도 물에 깊이는 절대 안 들어가요.
당연히 수영도 못 배웠어요.
눈에 보이는 무릎정도까지의 물속에는 들어가지만
물속이 보이지 않거나 무릎 넘어가는 물 속에는 지금도 절대 못 들어가요.
그때의 트라우마가 남아서 영영 수영 배우기는 글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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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현명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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