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우마...

저는 트라우마가 없다고 생각했는데.. 그건 아닌것 같더라구요.. 

어렷을때 부모님이랑 자주 놀러다니고 했는데요..

강이며 바다며 매년 여름이면 항상 데리고 가셨거든요..  한번은 부모님이랑 언니랑 넷이서 놀러갔는데, 바다에서 언니랑 튜브타고 열심히 노는데.. 해변가에서 점점 멀어지더라구요.. 아마도 파도치면서 계속 먼바다쪽으로 밀려갔던거 갔어요.. 한참을 헤엄치면서 나가려고 하는데도 계속 밀려가더라구요..언니랑 저랑 파도에 밀려가는거 보고 근처에 계셨던 아저씨가 튜브잡고 밖으로 나가는거 도와주셨어요..아직도 기억이 생생하게 나요;; 그때 얼마나 무서웠는지.. 그 이후에 물가에 가면 들어가는게 좀 겁나긴해요..

물은 워낙 좋아해서 여행가면 바닷가를 자주 가는데 물어 들어가는건 망설여져요

들어가더라도 혼자는 못들어가고 같이 들어가는 사람이 있어야 그제서야 얕은 물에서 놀아요..

아직도 어릴적 기억때문에 그러는 걸까요. 아님 겁이 많은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