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mindkey.moneple.com/trauma/13981543
제가 외국생활하던 시절
집안이 어려워지고 엄마 정신병이 심해지시면서 그 하소연을 저한테 하셨거든요
그래서 엄마한테 오는 전화는 항상 좋은 소식이 아닌 나쁜 소식이었어요
전 해외에 있으니 이도저도 못하고 불안해만 했구요
그때부터 엄마 전화가 무서워졌던 것 같아요
그러다가 한국에 들어와 좀 멀리서 따로 살게 됐는데
어느날 엄마가 전화가 와서는 본인이 죽으려고 약을 먹었다는거에요...
전 멀리 살아서 바로 갈수도 없고...119신고하고 주변 사는 가족들한테 전화하고 난리였어요
지금은 엄마 상태가 좀 나아지셔서 전과 같진 않지만...그때 이후로 엄마 전화가 오면 심장이 쿵 하더라구요. 또 자살시도 한건 아닐지 하고...지금은 일상 얘기만 하지만 지금도 전화가 오면 답답하고 피하고 싶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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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신고글 저는 엄마의 전화에 트라우마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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