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퀴벌레가 너무 무서워요!!

저는 벌레중에 유독 바퀴벌레

단어만 들어도 그 생김새가

떠오르는것 같아 너무 끔찍해요!

예전에 20대 초반에 살던 집에서

바퀴벌레가 나왔는데 그때 집에

혼자 있었고 그냥 놔두면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알낳고 

번식하면서 다닐것 같아서

직접 잡기로 생각하고 

잡을 도구를 찾던중 거실 테이블에

책한권이 있어 그걸 집어들고

조용히 바퀴에게 다가가

있는힘껏 내리쳤죠.

죽었겠지 하는 생각에 처리하려고

책을 들어본 순간!!

이게 얼마나 판치고 돌아다니면서

이것저것 먹어서 배를 채웠는데

노란색 진액이 튀어 나와

책 반면에 거의 묻어있을 정도였고

바퀴벌레는 몸뚱이가 터졌지만 

그래도 힘이 남아있는지 길다란

지느러미가 움직이면서 마치

저를 보고 웃고있는 듯한 느낌이

들더라구요.

그때 보자마자 혼자서 고함을 지르고

에프킬라를 뿌려대니 힘이 없는지

비실비실 하더라구요.

도저히 징그러워서 잡아서 휴지통까진

넣진 못하겟더라구요.

조금 있으니 오빠가 와서 기절한

바퀴벌레를 모기향 피우는 거치대에

넣은뒤 성냥으로 불붙이는데 

우웩~더 잔인...

그뒤론 바퀴벌레 보인다는 말만

들어도 바로 의자위로 올라가게 

되더라구요..그래서 이게 

저에겐 트라우마가 되었구요..🤣🤣

근데 다들 그렇겟지만 굳이

극복하고 싶진 않아요.

지금은 울쟈기님이 잡아 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