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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살때부터 젓가락질 잘 했고
어른 밥공기에 밥 먹던 나
가리는 음식이 있긴하지만 다 잘 먹고
음식 잘 하고 좋아하시는 엄마 덕분에
어릴때부터 풍족하게 잘 마니 먹었는데
먹는거에 비해 살 안 찐다고 생각하고
오동통한 나를 보며 살은 빼고 싶지만
먹는걸 포기하고 싶지는 않았다
병원 직장 생활하며 아버지뻘 원장님 밑에서 근무 했는데 점심은 급식형태로 식판에 각자 먹을만큼 퍼서 다같이 먹었다
여자형제 없고 조신한 어머님 밑에서 자라시고 참한 아줌마랑 사시는 그분은
통통한 나에게 그렇게 많이 먹냐고 이렇게 많이 먹는 여자 첨 본다고 핀잔을 주셨다
내가 말랐다면 잘 먹는데도 날씬한게 칭찬이었겠지
그날 충격에 식판에 음식 다 버리고 펑펑 울었다
그날로 다이어트 돌입해서 날씬하다는 말까지 들었지만 아직도 살에 대한 강박은 사라지지 않는다
자존감 낮은 나에게 그런 충격이란
아마도 평생 그렇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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