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mindkey.moneple.com/trauma/14303285
제가 평소에 노래를 못하는 편은 아니에요. 그렇다고 잘하는 편도 아니고요. 다만 술 마시면 엄청나게 삑사리가 많이 나거든요. 목이 약한 편이라서요.
그런데 썸남과 단둘이 술자리를 가지게 됐흥해에 취해 코인노래방을 가게 됐습니다. 저는 술을 마시면 삑사리가 심한 저를 알기 때문에 절대 노래 안 부를 거라 했고요. 썸남은 알겠다고 하면서 같이 갔어요. . 그런데 혼자 대여섯 곡을 부르다 지쳤는지 저에게 딱 한 곡만 불러달라고 조르더군요. 계속 거절했지만 이러다가 분위기 이상해질 거 같아서 결국 딱 한 곡만 부르기로 했습니다.
결론은... 정말 제가 수습하기도 어려울 정도로 장 완전 노래를 못 불렀어요. 제 인생 이보다 최악은 없을정도로요. 그와중에 긴장했는지 숨소리는 달달 떨리고 마디마다 삑사리가 나는데 정말 쥐구멍에 숨고싶더라고요.
그 후부터 트라우마가 심해서 코노의 ㅋ자만 들려도 달달 몸이 떨리고 수치스러워요. 벌써 몇년이됐는데 아직까지도 코노를 못가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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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라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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