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mindkey.moneple.com/trauma/23171396
제가 초등 고학년 쯤 막내고모 결혼식이 있었어요.
식장 주변에서 가족들이랑 지나가고 있는데 앞에 친할아버지가 오고 계셨나봐요. 저는 정말 앞에 할아버시가 계신걸 못 봤는데 할아버지가 다짜고짜 어른을 봤는데 인사를 안 한다고 어찌나 호통 치시는지... 아빠는 왜 인사 안 했냐고 인사하라고 시키시고..
그곳이 식장 앞 대로였는데 부끄럽기도 하고.. 억울하기도 하고.. 어린 저는 아무말도 못하고 그냥 지나갔어요. 그런데 그 일이 생각보다 마음에 충격이었는지 초등 아이 키우는 나이가 된 지금까지도 생각하면 두근두근 해요.
우리 아이들한테도 다른 건 안해도 어른들께 '인사' 만큼은 꼭 하라고 강요하는 걸 보면 트라우마로 남은 것 같아요. 휴... 잊고 싶네요..
0
0
신고하기
작성자 익명
신고글 인사 트라우마
사유 선택
- 욕설/비하 발언
- 음란성
- 홍보성 콘텐츠 및 도배글
- 개인정보 노출
- 특정인 비방
- 기타
허위 신고의 경우 서비스 이용제한과 같은
불이익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댓글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