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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는 힘든 일을 했다. 새벽부터 시작한 하루 일이 끝나면 동료들과 함께 맛있는 안주 놓고 술잔을 기울이는 낙으로 사는 것 같았다. 그러다 취기가 오르면 가족들을 방에 모아들이고 자신의 비위를 맞추기 원했다. 그런 일이 반복되면서 짜증의 기미를 보이거나 말실수를 하면 아빠는 불같이 화를 냈다. 때로는 심각한 부부싸움으로 번졌고, 때로는 자식들이 매를 맞고 추운 날 속옷바람으로 쫓겨났다. 어린 우리들에게 아빠는 공포의 제왕이었다.
지금도 어쩌다 술에 취해 주정을 하는 사람을 보면 그때의 기억이 고스란히 살아나 심장이 뛴다.
그리고 다행히 내 남편은 술을 입에 대지 않는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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