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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 트라우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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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길거리에 대놓고 기어다니는 쥐가 눈에 띄게 줄었지만 쥐의 숫자가 줄었다기 보다는 천적인 길고양이 덕분에 하수구에 몰려있다고 하더라고요.

방 한칸에 온가족이 살던 시절. 작은 다락방엔 수십마리의 쥐가 살았죠. 밤이면 쥐들이 뛰어다니는 소리에 무서워 못자고, 낮엔 길거리며 부엌에서 심심치 않게 쥐를 볼 수 있었어요. 쥐 사체는 거의 매일 본 것 같아요.

꼬리가 몸길이의 절반을 차지하는 쥐의 모습은 왜 이리 징그러울까요.

떠올리기만해도 땀이 송골송골 맺히고 가슴이 벌렁벌렁하는 증세가 있어요. 

요즘은 자주는 안 보이지만 눈이 밝은 저는 사람들 틈사이로 도망치듯 다니는 쥐를 봅니다.

내게 트라우마를 안겨준 쥐. 같은 생명체지만 징그러워서 만나기 싫은 건 어쩔 수 없네요.

바퀴벌레는 잘 참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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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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