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mindkey.moneple.com/trauma/23261931
저는 초중고시절 수업시간에 나름 발표도 잘하고 학급반장도 몇차례 할 정도로 활발한 성격이었어요.
소풍이나 수학여행때는 빼지 않고 앞에서 노래도 자주 하곤 했죠.
그런데 대학시절 과제 발표때문에 친구들 앞에 서게 되었는데
그날따라 유난히 친구들이 나를 보는 시선이 뭔가 다르게 느껴졌어요.
나를 비웃고 조롱하고 경멸하는 듯한 눈빛으로 느껴져
갑자기 식은 땀이 나고 팔다리가 후들후들 거리고 말을 더듬거리면서 겨우 발표를 마치고 내려왔죠.
온몸에 힘이 빠져 기진맥진 했던 것 같아요.
그것이 트라우마가 되었는지
그 이후 회사생활 내내 평소에는 잘 생활하다가도 남 앞에 서는 상황만 되면
몇일 전부터 극도로 긴장하기 시작하고
중년이 되어가는 지금도 나아지질 않아요.
신경정신과에도 다녀봤지만 소용없더라구요.
승진 같은 더 좋은 기회도 많이 놓쳤네요ㅠ
혹시 저 같은 증상이 있으시거나
극복하신 분 계시면 조언바랍니다.
0
0
신고하기
작성자 익명
신고글 여러사람 앞에 서는 게 힘들거나 이를 극복하신 분 계신가요?
사유 선택
- 욕설/비하 발언
- 음란성
- 홍보성 콘텐츠 및 도배글
- 개인정보 노출
- 특정인 비방
- 기타
허위 신고의 경우 서비스 이용제한과 같은
불이익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댓글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