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mindkey.moneple.com/trauma/23352822
설인지 추석인지 명절이었던 건 확실하다.
평소에 만날 일 없었던 큰 사촌오빠가 재밌다며 보여준 특선영화.. 주인공 여자친구가 조폭들에게 끌려가서 주인공이 구하러 갔는데 자기도 잡혀서 엄청 심하게 맞던 모습 ㅠㅠ
당시 난 초등학생이었는데 그걸 보고는 너무 무섭고 역겨워서 방 밖으로 나와서 구역질을 했던 경험이 있다. 빨간 피가 얼마나 적나라하게 나왔는지 그 다음 끼니부터 밥도 못 먹을 정도였다.
사촌오빠는 그런 나를 보면서 낄낄거리며 웃었다. 저거 다 토마토주스라며 진짜 피 아니라고 웃으면서 나를 설득했지만 주인공이 저렇게 힘들어하는데 토마토주스일리가 없다면서 이해를 못했었다.
아무튼 그 이후로는 영화든 드라마든 잔인한 장면은 절대 못본다. 지금 나이에 처음 봤다면 아무렇지도 않겠지만 어렸을 때 본 건 정말 트라우마가 될 정도로 독이었다.
0
0
신고하기
작성자 익명
신고글 트라우마가 된 어렸을 때 봤던 조폭영화...
사유 선택
- 욕설/비하 발언
- 음란성
- 홍보성 콘텐츠 및 도배글
- 개인정보 노출
- 특정인 비방
- 기타
허위 신고의 경우 서비스 이용제한과 같은
불이익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댓글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