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우마..
정말 겪어보지 않으면 절대 이해할 수 없는..
아주 그 사람에게는 죽고 싶을 만큼의 기억..
바로 트라우마입니다..
트라우마.. 즉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는 정말 누군가에게는 끔찍한 기억이고 말하는 것조차도 실례가 될 수 있어요. 어떤 기억들로 인해 앞으로 살아감에 있어 그 기억이 항상 가시처럼 마음에 박혀있으면 정상적인 생활이 힘드니까요... 트라우마의 정의는..
한마디로 말하면 어떤 기억으로 인해 앞으로의 생활에 힘든 영향을 준다는 겁니다. 그 중 여러가지의 트라우마 원인이 있지만 저는 아주 끊어낼 수 없는 부분에서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피의 인인입니다.
가족이냐구요? 아니요. 저는 다행히도 아주 좋은 가족들을 가지고 있어요. 항상 옆에서 저를 사랑해주시고 아껴주는 소중한 가족이있어요. 그럼 피의 인연이라는 것은 바로.. 친척입니다...
저는 많은 친척을 두고 있지만 정말 극혐하는 친척이 딱 3명이 있어요. 바로 큰집 식구들입니다.
큰집 식구들 중 큰아버지, 큰 아버지의 두 자녀들인 사촌 2명이 저를 아주 힘들게 한 주 범인입니다.
이 3명의 사람들은 유독 말이 거칠고 저에게 소위 말하는 몹쓸 짓을 했어요.
학교를 다닐때는 많이 컸냐고 몸을 막 만지질 않나, 말로 거친 말을 막 맽고 성적인 수치심을 느낄 수 있는 발언을 자주 하셨습니다.. 이건 가족끼리도 그리고 친척끼리라도 절대 해서는 안되는 발언들을 하셨어요.
어린 저는 처음에는 친척이니까.. 당연히 걱정으로 해줄 수 있는 말이라고 생각했으니 날이 가면 갈수록 정말 못된 말과 심한 말을 저에게 쏟아내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어느순간부터 친척집에 가는 것을 무서워하게 되었어요.
어느날은 설날에 친척집에 가야하는데 가기 싫어서 부모님과 다툰적도 있었어요.
가면 나쁜 말만 듣고 정신이 힘든데 왜 가야하냐 라고 말해도 부모님은 그래도 친척인데.. 피로 맺어져 있는데 좀 같이 잘 지내야지 이렇게 말씀하시는거예요.
예전에도 이런 사건이 있을 때마다 부모님에게 말씀드리면
원래 그런 사람이다~~~
친척끼리 그럴 수도 있다~~~
다 널 걱정해서 해주는 말이다~~~~
라고 말해주셔서 문제해결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어요..
어느정도 친분도 있으셔서 친척을 감싸주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물론 처음에는 왜 애들한테 이러냐!! 싸우시긴 하셨지만 친척과 사이가 나쁘지 않으셔서 인연을 끊을 것 같진 않아보여요..
저는 정말 저애게 했던 모든 짓을 생각하면 다 끊어버리고 싶지만요 ㅠㅠ
저는 그런 시간들을 보내다가 고3시절에는 정말 다른 사람과 이야기를 하기가 어려울 때가 있었어요.
모든 순간은 아니지만 어떤 특정 주제- 연애, 성장에 대한 이야기를 할때 친척에 저에게 해주는 말이 생각났기 때문입니다. 혹시 다른 사람이 이런 말을 나에게 하면 어떻게하지..? 이런 불안한 생각이 들었어요.ㅠㅠㅠ
그리고 악몽을 꿉니다. 저에게 악몽이라하면 귀신 나오는꿈? 누구랑 싸우는 꿈?
아닙니다 제 악몽은 친척이 나오는 꿈입니다
나와서 저에게 막 뭐라고 하는 꿈을 꾸게되더라구요.
꿈은 저의 잠재의식이라고 들었는데 이때 전 느꼈습니다. 아.. 나는 친척을 정말 혐오하는구나
친척에게 대한 트라우마가 있구나..
정말 치가 떨려요. 친척이면 더 존중하고 아껴저야하는거 아닌가요? 걱정이라는 의도로 포장해서 저를 어릴적부터 끝없이 괴롭힌 친척이 저는 너무나도 싫습니다.
지금도 성인이되서까지도 친척은 저에게 나쁜 말을합니다. 물론 성인이되어 행동은 하지 않지만 말로 저를 괴롭혀요.
너가 만나는 사람 별로더라.. 그 이유는 ~~~~~(입에 담을 수 없는 말)
너 요즘 일은 잘 하고 있냐? 내가 볼때 너 이렇게 하면~~~~(나쁜말)
이런 말들을 계속 합니다.
가족에게 말해도 소용없고..
피의 인연이라 영원히 끊어내기도 쉽지 않고..
그 사람들은 그냥 뱉는 말이겠지만..
듣는 사람인 저는 그 말이 너무나도 생각하게되고 제 마음에 비수를 꽂습니다.
모든 상황을 여기에 적기는 힘들지만 ㅠㅠ
정말 이거말고도 이해관계가 복잡해서 더더욱..
너무 힘이 들었고 지금도 힘이듭니다ㅠㅠ
저는 정말 친척에 대한 트라우마로 친척이 너무나도 싫습니다.
얼굴을 보기도 싫고 이름도 들으면 몸이 떨러요.. 너무 싫고 싫고 싫고 싫어서요..
명절, 기념일?에 친척집에 절대 가고 싶지 않아요..
제가 힘들어할걸 아는 그 상황이 너무나도 잘 보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저의 이 생각과는 별개로 저는 계속해서 이 고통을 겪어야할 것 같아요..
피의 인연이고.. 소중한 가족들은 제가 친척이랑 잘 지내야 한다고 말하니까요..
실망드리고 싶지 않아요..
지금도 악몽을 꾸고..
그 사람들을 불안감이 들어 손톱을 뜯을 때도 있지만..
전 이 상황을 계속 살아가야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막막하고 이 상황이 힘이듭니다.
트라우마 참 힘들어요..
그 상황이 아니더라도 그냥 사회 생활을 할때 특정 상황에서 저에게 상상을 하게 만드니까요..
이런 말을 또 들으면 어떻게하지..
이 사람도 그 사람처럼 말하진 않을까..?
이 사람은 과연 그 사람이랑 다르게 착한 사람일까..?
나는 어느정도로 이사람을 믿을 수 있을까.?
화가나요.
저는 행복하고 싶고 사람들을 믿고 싶은데..
어릴적 저에게 좋지않은 기억을 준 친척때문에..
제가 약간은 부정적으로 변한 것 같아요..
그 사람들은 지금도 떵떵거리고 아무생각없이 잘 누워서 쉬고 있겠죠?
진짜 ㅠㅠㅠ 쓰다보니 또 막 화가나고 눈물이 납니다 ㅠㅠㅠㅠㅠㅠㅠ
가족을 잘 만났으니..
친척은 이래도 되는걸까요..?
저는 오늘도 글을 쓰면서 고민합니다..
친척에 대한 트라우마를 해결하고 싶어요
어떻게 끊어내야할까요..
근데 아직도 완전 끊어지지 않은걸 보니 앞으로 끊기는 힘들 것 같아요..
어떻게 해야해요.. 친척문제 ㅠㅠ
친척 트라우마 가지고 계신분 저에게 위로의 말씀 부탁드립니다..
작성자 익명
신고글 벗어나고 싶지만 벗어날 수 없는 피의 인연.. 저는 친척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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