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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생긴 물 트라우마를 아직 갖고 있습니다.
8살무렵 계곡에 가족들과 놀러갔다 수심이 깊은 곳에 빠졌습니다.
부모님과 친척들은 다른일을 하고 계셔서 제가 빠진걸 못보셨고 한참 허우적대고 물에 가라앉아서 못나오는 걸 확인한 이후에 구하러 와주셔서 겨우 밖으로 나올 수 있었습니다.
어린나이였지만 그때 물에 빠져서 숨을 못쉬고 발버둥 치던 기억이 아직도 생각이 날 정도로 저에겐 큰 충격이었고 그 때 이후로 저는 물을 너무 무서워 하게 되었습니다.
초등학교 고학년때쯤 물 공포증을 고쳐보고자 수영강습도 받아보고 사촌동생과 수영장도 가끔 가보고 했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습니다. 가슴 깊이의 물에만 가도 가슴이 떨리고 숨이 막히는것 같고 보조기구를 사용해서 수영을 해보려고 해도 물에 잠겨버릴것 같아서 1m도 나가지 못하고 허우적 대고 밖에 나오게 됩니다.
덕분에 저는 여름에 남들 다 가는 수영장은 커녕 바다에 가서도 모래사장에서 남들 노는 모습만 멀뚱멀뚱 바라만 보게 됩니다
사는데 엄청난 지장이 있는건 아니라 못고친다고 해도 죽을정도로 불편한건 아니지만..그래도 뭔가 해결을 하거나 이겨낼 수 있는 방법이 있으면 좋을텐데...참 답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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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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