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트라우마가 있습니다.

저는 개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습니다. 시간은 꽤 흘렸는데 아직도 그 트라우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있네요. 

몇년 전에 집밖을 나가려고 문을 연 순간 옆집에 있던 슈나우저가 저를 향해 돌진하여 제 다리를 물었습니다. 

뼈가 들어날정도로 뜯기면서 한동안 깁스를 하고 다녔습니다. 그 뒤로 집 밖에 문을 열때마다 심장이 두근거리고 혹시나 또 개가 튀어나오지않을까 겁이나서 조심스럽게 열고있습니다. 

그 옆집에서는 제 치료비와 죄송하다는 사과는 받았지만 전 여전히 그 사건이 있던 그 시간에 머물러져있습니다. 

버스를 타기위해 거리를 걷다가도 작은 강아지와 산책하는 사람을 보면 움츠려듭니다. 특히 목줄이 풀려진 개를 보면 제가 가야할길이 앞이지만 뒤로 돌아서 빙 둘러서 가버립니다. 

전 언제쯤 그 사건에서 벗어날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