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mindkey.moneple.com/trauma/23721805
딸아이가 서너살때쯤 같이 인도를 걷고 있었어요.
항상 손을 잘 잡고 다니지만
그날따라 아이가 제 손을 놓고 앞으로 아장아장 걸어가더라구요.
그닥 멀리 떨어지지않았고.
찻길로는 나갈수 없게 보호대가 설치되어있어
위험하지않다 판단하고
혼자 걸어가는 딸아이 뒤를 지켜보며 따라걷고 있었어요.
그런데 갑자기
큰 개한마리가 옆골목에서 튀어나왓어요.
빠르게 제 딸앞으로 달려가더니 딸의 양어깨를 짚고 서더라구요.
그렇게 짚고 서니 개가 딸보다 훨씬 키카 커졌어요.
너무 놀란 나머지 전 달려나가지도 못하고 몸이 얼어붙었어요.
야!!!!! 하고 비명같은 소리만 크게 질렀어요.
다행히 개가 소리지르는 저를 힐끗 보더니 딸의 어깨에서 다리를 내리고 가버렸죠.
정말 그 짧은 몇초의 시간이 얼마나 길었는지 모르겠어요.
행여라도 그 개가 어린 제 딸을 물기라도 했다면....
한참동안 자면서도 그때의 순간이 떠올라 소스라치게 깨곤 했답니다.
그뒤로 그때의 일이 트라우마가 되어 개가 앞에서 달려오면 얼어붙어 버려요.
그리고 그 오래전 일이 바로 떠올라 소름이 끼친답니다.
정말 사고는 한순간이에요.
어린 아이를 키우는 분들은 매사에 조심 또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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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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