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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에 대한 트라우마

https://mindkey.moneple.com/trauma/23723525

나이가 들이면 좋은 소식보다는

아픈 소식이 많이  들리는 요즘

준비없는 갑작스런 이별과 마음으로 준비는 하지만

막상 닥쳤을 때의 막연한 죽음에 대한 공포와 두려움

 

30대 초반 친한 고향 친구의 갑작스런 죽음을 경험 후 

내가 겪은 죽음에 대한 트라우마는 살면서 

계속 나를 따라다닙니다.

 

친구들 단톡방에 올라온 부고

당연히 친구부모님이 돌아가셨다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부모님의 전화 한통으로 친구의 

장례식임을 알았습니다. 

 

다시 톡을 확인해보니 친구들의 안타까운

애도의 댓글에 충격이고 충격이었습니다.

그날의 저는 제정신이 아니였습니다.

 

죽음도 삶의 일부라지만 준비되지 않은 죽음 앞에

친구의 장례식장의 해맑게 웃던 영정사진 앞에

가족들의 하늘이 무너진듯 슬퍼하는 모습들

아이가 엄마의 죽음을 전혀 모르고 해맑게

웃던 슬픈 순간들 지금도 생각만해도 눈물이 납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흐려졌다 생각했지만

어김없이 겨울이 지나고  봄이 다가오고

동네에서 친구엄마가 반갑게 손을 잡으면 

우리 아이가 자라는 모습을 보면 그 아이가

문뜩 생각도 나고  고질병처럼 몸도 마음도 

아파옵니다.

 

다 자란 성인이지만 살면서  마음의 상처들은 

아물어 간다지만 이 트라우마는 무의식속에 

깊이 자리잡고 있어 참 나를 힘들게 합니다.

 

아직도 티비에서 나오늘 슬픈 드라마는 

보지 못하고 채널을 돌리고 해피엔딩이나 

긍정적인 결말만을 찾아봅니다.

 

막상 내가 죽으면 ...

이런 막연한 생각과 걱정

남겨진 가족들은 슬픔까지 혼자 상상을 합니다.

 

오늘도 글을 적으면서 친구가 생각나서

펑펑 울고 싶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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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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