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를 못타요

저는 자전거를 못타요

오래전 일인데요 제가 몇살때인지 정확히 기억은 안나는데  제가 초등학교 1,2학년이지 않았을까 생각되요

중학생이던 언니가 자전거를 배워보겠다고 

어른용 자전거를 타고 연습을 하곤 했어요

시골길이고 옛날이라 차도 별로 안다니던 길이여서 연습하긴 좋았어요 

삐뚤빼뚤 연습을 하던중에 자신감이 붙었는지 멀리까지 가보겠다고  다리를 지나갈때 였는데요

시골 다리라 옆난간이 없었어요

작은 다리도 아니였고 높이도 있는 다리였어요

아래에는 얇은 물이 흐리고 있었구요

언니가 자전거와 함께 다리 밑으로 떨어졌어요

저는 언니가 죽은게 아닌가 울고 불고 어른들 부르러 달려 갔어요  어른들이 오셨고 병원에 간 

언니는 몇군데 부러져 깁스를 해야했고 그이후 자전거 배우는걸 그만뒀어요 

저도 그걸 보고는 자전거를 못 타겠더라구요

배워볼려고 노력은 해 봤는데 도저히  자전거에 

올라타지를  못하겠는거예요 

지금도 자전거 타고 지나가는 할머니들 보면 

저 연세에 자전거 잘 타시네 부럽긴 한데

저는 자전거가 무섭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