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mindkey.moneple.com/trauma/23913012
의원급 병원에서 일하고 있어요
진료도 하지만 의료서비스 환자 응대도 많아요
사적인 공간이 아니니 불편하고 마음에 좋지 않는 분들도 친절하게 대해야해요
사람을 볼줄 잘 모르고 다 좋게만 보던 저는
저의 친절이 고맙다고
더한 친절을 베푸는 분께 호의에 감사 드렸는데
그 사람은 사실 나르시시트에 정신병 기질이 있어서 집착과 스토킹에 시달렸죠
한동안 전화벨만 울려도 심장이 벌컹벌컹
손이 부들부들 죄책감에 시다리던 나날들
퇴근길엔 커터칼을 가지고 다녔어요
다행히 그 사람은 쫄보에
피해망상 강박증 환자여서 나타나지는 못하고
기껏해야 하는게 카톡으로 스토킹 하기
병원으로 전화 걸었다 끊는것뿐이네요
저도 강해져서 이젠 신경도 안 써요
사람 마음은 마음먹기에 달린거 같아요
나도 어려운데 다른 사람은 못 고쳐요
그치만 내가 바라보는 시선에 따라 세상은 많이 달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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