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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스무살에 만나 사귄 제 첫 이성친구가 양다리라는걸 알게되었습니다. 그걸 헤어진 이후에 알았습니다. 같은 동아리 일원이었는데 헤어지고 난 뒤 저는 동아리를 탈퇴했고 친하게 지내던 동아리 친구가 그애가 만난지 100일 된 사이라고 애인을 데리고 왔다고 말해주었습니다. 저랑 헤어진지 한달도 안된 때였습니다. 저랑 헤어진 것도 나쁜 이유가 아니라 일 때문에 멀리 가게 되면서 그런거였거든요. 엄청 사랑한 깊은 관계는 아니었지만 꽤 좋아했던 애라 나랑 만난 동안 다른 사람과도 사귀었었다는 사실을 알고나니 그동안의 모든 일이 다 그래서 그랬나 싶고 사람을 못믿게 되었습니다. 누구와 사귀든 상대가 떠나거나 배신할게 걱정되어 미리부터 겁먹고 먼저 이별을 고하다보니 오래 지속되지가 않고 사람를 만나는 것 자체가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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