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잘 못믿겠어요

한때는 가깝다고 생각했는데

아니 나쁘지는 않은 사이라고 생각했는데

뒷통수를 심하게 맞았다고나 할까요

다른 사람에게 제 험담을 한 걸 알아버렸어요

그것도 제가 하지도 않은 이야기를 지어내서요

제 앞에선 오히려 자기가 실수했다 미안하다 했던 일이었어요

더 소름끼치는 건 그 이후에도 저른 대하는 태도가 그대로라는거에요

은인이다, 오래 가져가고 싶은 인연이다 이런 안해도 좋을 말들을 계속 합니다

 

이미 뒤에서 어떤 말을 하고 다니는지 알아버린 이상 예전같은 관계는 불가능이죠

어릴때라면 따졌겠지만 이젠 그러고싶지도 않네요

그냥 자연스레 멀어지면 좋겠어요

 

사람의 이중성?을 보고나니 다른 사람을 만나도 저사람도 그럴까? 한번씩 의심하게 됩니다

 

그 사람이 제게 제일 잘못한건

뒷담화가 아니라

사람에 대한 불신의 씨앗을 심은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