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mindkey.moneple.com/trauma/50806062
형제자매 많고 넉넉지 않은 살림에 고부 갈등 보고 자란 환경이면 그렇고 그런 일 다 겪는 게 일반적일까
누가 봐도 큰 충격과 공포로 몰아넣는 대형 사건은 아닐지라도, 내가 그것을 보고 공포감을 느낀다면 트라우마이겠지 싶다. 세월이 흘렀고 가족 간 일이니 먼 기억 속에 밀어 넣고 꺼내지 않겠다 한들 그 어떤 것도 없던 일 되지는 않는다. 매우 가부장적이고 고집스러운 아빠, 목격했던 폭언과 폭력들. 아버지에 대한 부정적 생각은 잘 바뀌질 않는다.
세월이 이렇게나 많이 흘러 나도 늙었는데도, 노쇠하신 아버지를 보면 과거의 기억들이 스멀스멀 기어오른다.
그 부정적 기억들이 드라마나 영화에서 비슷하게라도 나오면 당장 꺼버린다. 그 기억이 잠깐이라도 내 머리에 자리 잡게 놔두고 싶지 않다. 힘없고 나약한 존재에 대해 자행한 만행, 뉴스에서 흘러나올 때도 나는 분노게이지가 오르고 살이 떨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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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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