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취한 사람에 대한 트라우마가~

술취한 사람을 보면 트라우마가 되살아 납니다.   친정 식구들이 술을 못마셔서 결혼할때 아무 생각없이  좋다고 하는 사람이랑 했습니다. 그런데 동창이였던  남편은 집안 내력으로 술주사가 있었습니다.

술을 마시면 잠을 자지않고 폭력적으로 변해서 모든게 불만이었으며, 집안 살림도 부수고, 신혼초에는 매를 맞기도 했습니다.

그 이후로는 아이들이 알까봐 매번 달래고, 빌면서 그 순간들을 넘겼습니다.

이유도 없었습니다. 그냥 바깥에서 안좋은 일이 있으면 그걸 술을 마시고 집에 와서 트집을 잡았습니다. 바깥에서는 아무 소리도 못하고 세상 좋은 사람이었습니다.

시아버님도 그러셨다는걸 나중에 알게 되었습니다.  그 휴유증으로 술취한 사람을 보면 가슴이 떨리고, 두려워서 근처도 못가는 트라우마가 생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