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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친정아버지는 술을 마시면 기분이 나빠지는 성향이었다.
밖에서 술을 마시고 집에 들어 온 날에는 엄마를 때리고 집안 살림을 깨부쉈다.
어린 우리는 아버지가 엄마를 때리면 무서워서 가까이에서 말리지는 못하고 "하지마세요"하면서 엉엉 울었다.
아버지가 밤에 벨을 누르고 집에 들어오면 잠자리에 누워서 이불을 머리 끝까지 덮어쓰고 제발 오늘은 안싸우고 조용히 잠을 잤으면 좋겠다고 하느님 부처님께기도도 했다.
그런데 내가 결혼을 해보니 남편이 술고래였다.
다행이 술을 많이 마시면 잠이 쏟아져서 가게에서든, 택시안에서든 한숨자고 깨어서 오는 스타일이었다.
그래서 여름에는 길에서 앉아서 자다가 지갑과 핸드폰도 도난당하고, 경찰서에 잡혀가서 다음날 새벽에 돌아오기도했다.
길바닥에서 술 취해서 잠자는 사람과 결혼 할 줄이야...
나는 술 마시는 사람을 극도로 경멸하고 술자리를 싫어한다.
아무리 술버릇이 좋다고해도 술 잘 마시고, 자주 마시는 것을 자랑 삼아 말하는 사람은 상대하지않으려고 멀리하는편이다.
그래서 나는 술이라고하면 단술도 싫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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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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