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mindkey.moneple.com/trauma/50880656
어렸을 때, 음악 시간에 8마디 작곡해오는 숙제가 있었습니다. 친구 집에서 같이 숙제를 했던 그 날, 친구 어머니께서 장을 다리고 계셨어요. 친구 집에서 음악 숙제를 마치고 함께 놀다가 집에 돌아왔죠. 다음 날, 숙제를 제출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선생님께서 한 명씩 작곡한 종이를 받아 반장이 오르간으로 연주하는 시간이었어요. 제 차례가 되었을 때, 선생님이 제 종이를 집으시더니 갑자기 냄새를 맡으시고는 이상한 냄새가 난다는 표정을 지으셨습니다. 그 종이에 친구 집에서 다린 장 냄새가 배어 있었던 거예요. 선생님은 반장에게도 확인을 시키셨고, 저는 그 순간 너무 부끄러워 숨고 싶었습니다.
이 일이 있은 후로 저는 냄새에 대해 민감해지고, 냄새에 관련된 트라우마가 생겼습니다. 30년이 지난 지금도 잊혀지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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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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