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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퍼카 운전부터 시작된 트라우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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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놀이동산에서 처음 타본 범퍼카

다른 친구들은 요리저리 뒤로 앞으로 옆으로 정말 잘 타는데

저는 한번 쿵 박았는데 차를 빼지 못해서

계속 그자리에만 머물러 있었어요

행사 진행하시는분도 보고만 계셨고..

아무도 도와주는이가 없었어요

몇번이고 그 자리를 탈출하려고 했지만 굉음만 나올뿐 차가 움직이지 않았어요

그리고 나서 저는 다시는 범퍼카를 타지 않았어요
그후부터 저는 운전이 너무 싫었어요

성인이 되어서 운전 면허증은 꼭 필요하다고 해서 2종 오토 겨우 땄어요

결혼과 동시에 운전을 해야하는 상황에 쳐해서 겨우 시작했는데

운전대만 잡으면 두근거림, 초조함, 근육이 뭉치고 다리가 저려왔어요

가슴이 크게 요동치고..

뒤에서 빵빵 거리거나 내가 주행중에 맞은편에서 차가 오면 어디로 비켜야하나 무섭기 시작했어요

너무 힘들어서 그 후로는 신랑에게 이야기 해서 운전을 7년정도 쉬었어요

아이들이 태어나니 엄마가 운전해서 아이들 픽업하러 오고 여행도 다니는데

왜 엄마는 운전을 못하냐는 아이들의 순수한 물음에..

 

"엄마는 운전 하니까 가슴이 아프고 너무 긴장되어서 못하겠어"

라고 말은 했어요

 

하지만 아이가 커갈수록 운전은 불가피한데.. 이걸 어떻게 극복해야할지 너무 난감하네요

병원에서는 조금씩 운전하면서 그 시간을 늘리라고 의사선생님이 이야기 하셨는데

저는 운전대 앞에만 서면 다리가 후덜거립니다

시야도 어두워지구요 ㅠㅠ

정말 운전 트라우마 너무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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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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