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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우마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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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 상담하는 직업을 가지고 있다보니 항상 사람들과 대화를 해야 하는데 가끔은 이런 저런 일 때문에 트러블이 생길때도 있다. 때로는 발음 때문에도 스트레스 받을 때가 있다. 각 지 역마다 사투리가 있고 그 지역 억양이 있다. 민원상담할때는 항상 표준어로  상담을 하는 편이지만 그래도 어딘가 모르게 튀어나오는 억양이 좀 있나본다. 그러면 어디분이시죠? 하는식 으로 묻는 민원인이 계신다. 그럴때마다 속상하다. 내가 하는 안내멘트에 이해 안되는 부분이 있었다면 그렇게 말씀하셔도 괜찮지만 이해는 다 되는데 굳이 그 억양을 짚고 넘어가는 건 뭘까? 요즘은 그 일 이후로 전화 받는것도 겁이 날 정도로 트라우마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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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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