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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공포증 트라우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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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 국내로 가족여행을 많이 다녔다. 

특히 여름만 되면 계곡이랑 바다는 필수코스였는데

우리집은 동생과 아버지 말고는 깊은물은 무서워했다

나는 어릴때부터 수영은 못 했지만 물은 좋아했다!

수영을 못 해서 물안에서 발이 땅에 안 닿으면 무서워했다.

계곡은 낮은 물에서 올챙이잡으면서 놀거나 바다에서는 낮은곳에서 노는걸 즐겨라 했다.

 

 

어느 여름날 아버지께서 우리가 좀 커서(제 기억으로 초등학교 4학년정도)

빠지?에서 처음으로 계곡에서 보트타는 체험을 했다

당시에 우리가족외에도 다른 부부 두분도 같이 탑승하셨다.

아버지는 우리가 발이 안 닿으면 무서워하는걸알고 나이가 어리니 배를 뒤집는다던가 하는 장난은 위험하지 하지말라고 당부의당부를 계속해서 말해였다.

그렇게 약속을 받고 같이 탑승한 부부분들도 물에 빠지는건 선호하지 않으셔서 동의하셨다.

빠지용구명보트??(그때이후도 안타서 정확한 이름을 모르겠어요) 노를 저으면 체험막바지인 계곡 한가운데로 왔다.

거기는 딱보기에도 물이 깊어보였어 물도 어두워서 바닥이 안보이는 물이였다.

지금 생각만해도 숨이 턱막히고 식은땀이나는 물색으로 기억한다.

 

그때 보트를 한가운데 세워두고 부부쪽 남편하고 우리아버지한테 노래를 시키셔서 웃으면서 재밌게 박수치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진행요원이 "자~~~ 이제 체험의 마지막 단계죠~ 이단계가 빠지면 빠지체험을 했다고 할 수 가 없어요~!!!" 하더니 갑자기 우리 보트를 좌우로 흔들더니 배를 뒤집으려고 시도했다.

우리가족과 부부는 사전에 합의된 부분이 있으니 하지않기로 했잖냐, 애들이 놀랜다고 뭐하냐고 소리를치고 우리 3형제는막 울기 시작했다.

근데 이 *친 진행요원운 하지말라고하고 애들은 울고있는데! 우리가 원하지 않는다는데!

아빠가 하지말라고 화를 내도 듣는척도 안했다 그렇다 까먹은게 아니다ㅋ 그냥 소시오패스같다.

결국 굳이굳이굳이

배를 뒤집고야 말았다.

 

나는 그전까지 물에서 노는걸 좋아했다.

물에 빠지고 나서 그 깊고 검한물에 내발이 닿지 않는다는걸 인지하고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다. 물론 구명조끼를 차고있었는데 그건 중요하지 않았다.

보트를 잡으라는데 우리 3형제는 남동생 말고는 언니랑 나는 울고 난리가 났다.

성인분들이 진행요원이 시키는대로 우리를 건져올렸는데

나는 그 발이 땅에 안닿는 공포감을 아직까지 선명하다.

 

너무 화나는게 그 소시오패스같은 진행요원때문에

그후로 언니랑 나는 바다도 싫어하게 되었다.

성인이된나는 바다를 놀러가도 파도 끝부분에서 발목까지만 발을 담그고

계곡은 밖에서만 쳐다본다.

 

그때 악마같던 그사람를 만난다면 그사람이 가장 무서워하는걸 들이밀고

너도 겪어보라고 소리치고 싶다.

 

다행히 생존수영을 배우고 싶어 수영잘하는 동생한테

몇번 배워서 물에 떠있는 방법이나 개수영 5분..을 배웠다.

이것도 물 엄청 먹고 힘든 시간이었다.

 

올여름은 전문적으로 수영센터가서 배울것이다.

살다가 물에 빠지는 사고가나면 개죽음 당할수는 없으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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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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