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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 중 사고 트라우마로 인한 부서 이동 및 퇴직 관련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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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공공기관에서 근무중인 34살 결혼 4년차 전기 엔지니어입니다.
대졸 공채로 현재 기관에 입사하게 되었고, 사무와 현장 일을 5:5 정도 비율로 하고 있습니다.
 
작년초에 고압 배전반 점검 중, 다른 현장작업자의 조작 실수로 사고 자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제가 거의 죽을 뻔한 이벤트가 있었습니다. 기본적으로 전기 공급이 없는 상태에서 점검 중이었는데, 다른 작업자가 그것을 인지 하지 못하고 고압 차단기를 임의로 조작 해버렸습니다. 천만 다행으로 약 20cm 정도 제가 설비에서 이격 된 상태라 큰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만약 제가 설비를 만지고 있었다면 감전사 정도로 끝나는것이 아니라 몸이 산산 조각 났을 겁니다.)
 
인생의 천운을 썼는지 신체적으로 부상은 전혀 없으나, 그래도 당시 차단기가 투입 되는 순간 소리에 매우 놀랐으며 한동안 불면증에 시달렸습니다. 개인적으로 경중을 따질 수 있는 비교 경험이 없어 일상 생활하기에 크게 문제 없다 생각하고 병원에 따로 가지 않았는데 지금 생각하니 진료를 보지 않은것이 너무 아쉽습니다.
 
여하튼 1년이 지나고, 사측에서는 특별히 저에게 해준 조치는 없었고, 동일 업무를 계속해서 수행했습니다.(임원급에 해당 사건이 보고도 되지 않은것 같습니다.) 하지만 계속해서 같은 파트에서 동일 업무를 함에 상당한 어려움을 느끼고 부서 이동을 신청하였으나, 부서장의 태도가 매우 미온적이며, 개인의 부적응으로 취부하고 분위기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처자식이 있는 입장에서 퇴사 하기도 매우 어려운 상황인데, 현재 상황에서 저의 어려운 상황을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개선해 나가고 싶은데, 어떤식으로 일을 진행하면 될지 전문가분들의 조언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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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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