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가! 락! ...트라우마

신록이푸른계절, 산과바다로 여행을 떠나기좋은 여름이다,몸도마음도 가벼이 휴가를 기다리는...이~계절이 좋으면서도 두려움또한 스멀스멀 내~기억을 잠식하는 그런.....딱! 이맘때쯤으로 떠오르는 트라우마의공포, 에어컨을 틀기엔 이른감이있어 더위를 유난히도 못견디는 나는,

집안 곳곳에 선풍기 여러대를 회전시켜 공기순환과 스치듯 선선한 바람을 느끼며 ..지인들 점심준비를 하느라 분주히 움직이던중,시간이 촉박해져 바삐움직이느라,오랜만에~정성들여 곱게화장한 내얼굴이 땀범벅이로 엉망이된걸 모른채...대충 준비는 끝낸듯싶어 휴~한숨돌리고

얼굴좀보려는 순간,...딩동딩동~초인종소리와함께 급하게 얼굴쪽으로 선풍기를 들어돌리는순간 아~악 비명소리와함께 선풍기는쓰러지고 뛰쳐나온 동생의 하얗게질린얼굴과 왕방울처럼커진 눈을보며 눈물콧물에  피범벅된 내 손가락을 부여잡고 이리뒹굴고 저리뒹굴고,난리도난리도 그럴순없을듯..급~병원행...3바늘 꿰메고 귀가...물론 예정된 점심은 두시간쯤후에~ 먹었지만,이후~내게 선풍기는 트라우마가 되버렸다,지금도 아무리 바쁘고급한일이 있어도 절대,절대로 선풍기를 켜놓은채 들지않는다,아니~선풍기 자체를 혼자있을땐 틀지않는다,

더우면 부채질을할뿐...간단히 손쉽게 저렴한비용으로 우리에게 시원함을 선사하는 꼭!필요한 선풍기가 누군가에겐 트라우마의잔상으로 ...썩~별로네요...이런강박,저런강박,강박증은 널리고널려있고,전쟁이나 참사같은 대형사건에서만 존재할줄알았던 트라우마라는게 저한테도 크게남아 있기에 ...고민글에 올려봅니다,

여러분들은 어떠신지요...???

올릴까 말까 고민하다 ...글과함께 올려봅니다,

국내,외에서 일어났고,일어나고있는 참혹한참사들로인해 소중한분들을 잃고,평생이걸려도 지워지지도,지울수도없는 트라우마로 너무도 큰~고통속에서 살고계실분들앞에선,감히 ,정말감히 제 얘길할수도,해서도 안되겠지만..사람은 본디,남의상처보다  제~손톱밑의가시가 더 아프다고 들 말하지만,결코 그런 마음에서 올린것이 아님을 헤아려주시길 바라며...제뜻은, 마인드키유저분들께 항상 일상생활속에서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안전에 조심또조심,아무리강조해도 지나치지않음을 말하고자 ....20여년의세월의흐름속에 꿰메어남은 손가락흉터도 옅어져가지만...그날의공포는 아직도진행중....짧지않은 글~읽어주셔서감사합니다, 더위 조심하시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