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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물속 트라우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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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가 가까운곳에 태어나 살다보니 자주 바다를 가게 되었는데 초1학년때 엄마를 따라 바닷가로 조개를 캐러갔습니다  친구들과 친구엄마들도 함께 몰려갔는데 반은 놀고 반은 조개를 잡다보니 어느새 해가 뉘엿뉘엿.  해변에서 서둘러나오지 않으면  강둑으로 바닷물이 순식간에 차들어와 육지로 나올수가 없게됩니다  그날따라 파도도 강하고 차오르는 물의 속도도 빠르더니 이미 물은 허리정도까지 차오르고 놀란 일행은 서둘러나오는데 엄마는 위험하다며 나를 업고  물길을 헤치고 나오는데 물살이 어찌나 거세고 유속이 빠른지 물살에 휩쓸려 떠내려가지 않으려고 엄마는 안간힘을 쓰며 필사적으로 헤쳐나오셨습니다. 겨우 빠져 나왔을땐  이미 초죽음이 되어 있었고 물을 너무 많이 마신 엄마는 숨도 제대로 쉬지 못하셨습니다 한참을 누워 계시다 겨우 진정이되셔서 귀가를 했는데  그날 동행한  친구들과 엄마들도 상황은 비슷 했지요  자식을 지키려는 엄마들의 희생 정신 덕분에 모두 무사히 돌아왔지만 그이후로 저녁나절이나 밀물이 들어오는 시기에는 바닷가에 가기가 무섭고 지금도 해변에서 거닐거나 얕은곳에 발담그고 노는것은 좋아하지만 파도가 심하거나 물살이 거센곳의 바다에 가면 그때의 악몽이 되살아나 머리가 아프고 울렁증이 생기며 속이 머슥거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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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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