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쪼그려 앉는 것에 대한 트라우마

https://mindkey.moneple.com/trauma/51536380

이런 것도 트라우마에 해당될지 모르겠지만 작년에 오른쪽 무릎을 다쳤었습니다. 다치게 된 것도 거창하게 뭘 하다가 다친것도 아니고 무릎이 뻑뻑하고 불편한 느낌이 들어 좀 풀어보겠다가 쪼그려 앉았는데 그순간 통증과 함께 무언가 잘못되었다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다시 일어나보니 처음엔 좀 괜찮은듯 하더니 점점 실시간으로 무릎이 붓더니 나중엔 걸을수 없을 정도로 통증이 생겼습니다. 어찌어찌 간신히 집에 와서 병원을 찾아가서 검사를 해보니 무릎에 피가 차고 십자 인대가 일부 끊어졌다고 하더군요. 그뒤로 거의 1년이 다되어 가는 시점인데 처음보다는 회복이 되었지만 더이상 이전같은 무릎 상태가 나오지 않더군요. 일단 완전히 쪼그려 앉는 것이 불가능하고 뛰거나 계단 내려갈때도 상당히 불안합니다. 처음에 다친게 단지 쪼그려 앉다가 다친거라 쪼그려 앉는 것은 지금은 시도조차 안하고 있고 무릎을 구부렸다 펼때도 엄청나게 긴장되더라구요. 급해도 뛰지를 못하구요. 이제 트라우마로 움츠러 들어서 그렇게 느끼는건지 실제로 통증이 남아있는건지 이젠 헷갈리기도 하네요. 몸에서 일정 정도 이상 구부리는 걸 막는 느낌이네요. 아직 젊다면 젊은 나이인데 이렇게 계속 지속이 되는 건지 걱정도 되고 답답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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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네바이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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