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많이 난폭하고 술주정꾼에 폭력적이셨어요
맡아서 하는 공사들이 계속 적자나거나 많이 망하다
보니 나중에는 일도 안하고 집에서만 계시면서 술에만 의지 하면서 사셨어요
어려서부터 현재까지 아버지에 대한 기억은 하루종일 술 취해서 술주정 부리던 모습만 기억해요 그러다 보니 엄마가 항상 아빠 대신 가장 역활을 도맡아 하셨죠 식당에서 일을 하셔서 벌어들이는 소득이 있어서 그나마 저희 가족이 버틸수 있었던것 같아요
아빠가 저와 오빠 언니들에게 기대가 컷는데 잘 따라주고 월등한 오빠에 비해 저와 언니는 좀 기대에 못미치는 부분이많았어요
그러다 보니 언니와 저에게 언어폭력은 기본에 물리적 폭력까지 쓰셨고 참 많이 맞고 자랐어요,
술 안취했을때는 저와 언니에게 언어폭력들만 쓰시
다가도 술에 취하시면꼭 머리부터 때리시면서 항상
입에 달고 사시는 말이 있었는데 너희들은 어째 이리
닭대가리냐 대가리에 똥만 가득찾다고 혀를 차며
쯪쯪 소리를 내셨죠 그리고 꼭 머리부터 매로 톡톡톡 때리시는것부터 시작해 그다음 어깨나 허벅지 이런곳도 많이 맞고... 어쩔땐 몽둥이로 너무 많이 많아서 피멍이 들어 학교가면 의자에 앉기가 힘들었어요
더 싫었던건 정말 나와 언니를 경멸하는것 같은 눈빛
대놓고 심한 차별.... 한번도 오빠는 그렇게 맞은적
이 없었고 추켜세워주기 바빴어요..,
항상 귀에 딱지가 내려앉도록 너희 오빠좀 본받아보
라는 소리를 듣고 자랐죠
사춘기때는 제가 잠이 많았는데 주말 아침에 저나 언
니를 깨울때 몽둥이를 들고와 이불 위를 사정없이 내
려쳤어요. 잠결에 맞으면서 일어나면 얼마나 슬프고
서럽던지. 공부도 못하는 것들이 잠만 퍼질러 자고들
자빠졌다고...아버진 그럴때도 또 오빠처럼 공부좀 하라고.. 꼭 공부도 못하는 것들이 잠도 많다고..
그리고 부모님은 친척들이랑 같이 있을때는 오빠 자
랑만 입에 침이 닿도록 말하면서 저나 언니에 대한
자랑같은건 한번도 한적이 없었어요
아빠는 엄마한테도 언어폭력을 참 많이 사용하셨죠
특히 우리들이 있던 없던 성적 모욕감을 주는 욕들도
많이 하시고 저희들 앞에서도 엄마를 참 많이 때리기
도 하셨구요 그럴때마다 언니와 이불 뒤집어 쓰고 벌
벌벌 떨면서 숨도 못쉬고 쥐죽은듯이 있어야했죠
참 많이도 울었죠
졸업후에는 제 살길 열심히 찾았고 돈도 많이 벌었어요 하지만 아빠는 다 큰 저와 언니에게 여전히 다커서도 항상 오빠와 차별하고 잔소리를 많이 하셨어요사회에서 제 역할 잘하는것과 별개로 여전히 언어폭력도 있었구요
아빠와 사이가 안좋다보니 집에 들어가기가 너무 싫고 집에있어도 아빠와는 대화조차도 안하게 되었고 솔직히 아빠와는 남보다 못하는 사이가 되어버렸죠정말 열심히 일에만 몰두하며 지냈네요 .나중엔 언니와 단둘이 집에서 나와 따로 살면서 엄마와만 가끔씩 안부 전화 묻고 만나일 있으면 밖에서 따로 만나고 집은 명절때만 잠깐 찾아뵙고 다시 집에서 바쁘다는 핑계로 얼른 벗어나기에 바빴어요 아버지와 같이 있는게 너무 싫었으니깐 얼른 벗어나고만 싶었거든요한참후 결혼 할 나이가 되서 언니와 저는 누가봐도 괜찮은 남편을 만나 결혼했어요 그다음부터 저와 언니에 대한 태도가 180도 달라졌어요
결혼할때는 갑자기 얼마나 자랑스럽게 생각하던지 적잖이 낯설더군요
사위 자랑들도 입이 닿도록 많이 하시구요
사위 덕을 보고 싶었던건지.....
결혼할때도 아쉽지 않게 그래도 지원도 해주셨어요
결혼 후에도 크고작은 지원들을 계속 해주셨구요
그런 면에선 정말 너무 감사하게 생각하는데 한편으로 일상생활에서 자꾸 예전 아빠에 대한 트라우마 들이 한번씩 생각나서 마음이 힘들때가 많아요 글고 가끔 전화하셔서 히스테리를 막 부리실때는 부모와 자식간의 인연이 끊어질수 있는거라면 정말 평생 연락 안하고 살고 싶다고 생각했던게 한두번이 아니였습니다
아빠도 진짜 마음은 그러지 않을것 같은데 옛날 습관이 나오는 거겠죠. 그래도 저와 언니가 결혼하고 나서는 정말 다정하게 바뀌셨고, 아빠가 나이도 많이 드시고 몸도 이젠 옛날 같지 않으시고 지금 폐암 투병으로 많이 아파 하시고 상태가 많이 안좋다보니 그런 아버지가 가엽게 느껴지고 안쓰럽고 그러네요..그래도 저를 낳아주신 아버지라...그런걸까요.... 저도 이젠 아빠에 대한 트라우마에서 벗어나 아빠좀 챙겨드리고 애들 사진도 보내고 안부도 전하고 싶은데.....
전화 하기가 참 쉽지가 않네요....
아빠와는 제가 먼저는 전화 해본적이 없어서 낯설고 어색하고 힘들고.....무슨 말부터 시작을 해야될지도 모르겠고 참 마음이 복잡하기만 합니다.....두렵기만 합니다
이런 아빠에 대한 트라우마들을 이젠 극복해 보고 싶기도 한데....그래서 한번 전문가 상담을 받아보고 싶기도 하고. 그러네요
작성자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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