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가 학교 선생님인데, 극강의 'ST'이고, 제가 F예요ㅋㅋㅋ
특히, 남자친구가 엄청나게 이성적이라서 MBTI도 S랑 T가 90%대예요.
반 친구들끼리 장난치다가 싸움이 나는 바람에 학폭으로 접수가 돼서 학부모님이랑 상담을 했대요.
학부모님이 너무 억울해서 1시간동안 소리 지르고 우시다가
남자친구가 설명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잘 듣지 않고,
본인 생각만 소리 지르다 가셔서 엄청 힘들었다고 하더라구요..ㅜㅜ
그런데 그 상황에서 극T인 제 남자친구는 오로지 학폭의 절차와 규칙을 따지면서 설명해드렸다고 하더라구요.
(F로서 아주 깜짝 놀랬습니다ㅋㅋㅋ)
제가 그럴 때는 학부모님의 의견에 조금 '공감'을 해주고 감정이 진정되면
설명을 하는게 어떨까? 라고 말하니,
"소리를 지른다해서 해결이 되는건 아니지 않느냐.
우선 학폭 접수가 됐으니 안내를 했고,
학폭에 대한 심의 판단은 학교에서 하지 않아서
거기에 대한 절차와 규칙을 안내드렸다. 잘못됐는지?" 라고 하는데 그 말도 맞긴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그 말도 중요하고 맞는 말이지만,
흥분된 상태에서 규칙과 절차를 설명하면 귀에 잘 들어오지 않는다고
답답할 상황에 대해 공감을 조금해 주고, 차차 절차와 규칙을 안내하는게 좋을 것 같다고 조언해줬어요!
이제는 남자친구가 학습형 F가 됐어요ㅎㅎ
진심을 담아서는 못하지만, 그래도 공감하는 몇 마디를 하니
학부모님들과 상담이 힘들지 않다고 하더라구요ㅎㅎ
학부모님과 선생님으로서의 남자친구 두 입장 모두 이해가 돼서
안타까운 마음에 조금 조언을 했는데, 이 부분에서 저는 T와 F의 차이를 느끼고 이해하게 된 것 같아요🤣🤣
작성자 ir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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