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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친구들의 고민을 잘 들어주고 공감하고 그랬는데 요즘은 결혼하고 아이 키우고 그러다보니 고민들이 다 가정사입니다.
시댁 얘기, 자녀 얘기, 남편 얘기
친구들이지만 이제는 남의 가정사까지 들여다보고 싶지 않은데 구구절절 매번 똑같은 얘기들
자랑인지 고민인지 한번씩 뭐지 할 때가 많네요. 그래도 싫은 소리 못하는 저는 끝까지 들어주고 맞장구도 치고 거절 못하는 저는 전형적인 F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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