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페이지-로고

Best 인기글 (실시간)

[우정명언] 귀여운 바다 친구들이 들려주는 우정명언 Top 6.

https://mindkey.moneple.com/wisesayings/82290310

 

 

미국 애니메이션 <스폰지밥>은

바닷 속 도시인 비키니 시티에 사는 여러 바다 친구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다룬

시트콤 형식의 애니메이션입니다.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스폰지밥은 언제나 긍정적이고 유쾌한 성격이지만

기본적으로 눈치가 심각하게 없고 분위기 파악을 전혀 하지 못하는 친구지요.

스폰지밥의 가장 친한 친구인 뚱이는 

눈치는 둘째치고, 좋게 말하면 순수하고 나쁘게 말하면 바보이며

스폰지밥과 뚱이로 인해 늘 고통받는 징징이와

돈에 병적으로 집착하는 비키니 시티 대표 맛집 집게리아의 사장인 집게사장 등이 등장하여

스폰지밥을 이끌어가는 든든한 감초이자 웃음 포인트가 되어 줍니다.

 

 

스폰지밥은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애니메이션이지만

가끔 무시무시한 장면이 나오디고 하고(기계에 몸이 썰려 나가는.....)

무엇보다 등장하는 인물 중에 정상 인물이 없지요ㅋㅋㅋㅋㅋ

등장 인물들의 캐릭터들이 전부 너무 강렬한 성격을 가지고 있어서

계속 보다보면 저도 가끔 정신이 혼미해지는 경험을 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스폰지밥을 보고 있으면 

"아이들이 이걸 이해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어쨋든 애니메이션 치고는 꽤나 매운 맛인 부분도 있지만
코믹함 속에 숨겨져 있는 현실 풍자,
그리고 우정과 신뢰, 인생에 대한 긍정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어서
오랜 시간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작품임은 분명합니다.
상당한 퀄리티의 음악은 덤이고요.
 
 
 
 
스폰지밥은 저도 참 좋아하는 작품이랍니다.
등장 인물의 성격도 재미있고
에피소드마다 약간의 병맛 요소들도 존재하기는 하지만
대부분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어서
보고 있으면 저도 모르게 기분이 좋아지더라구요.
특히 스폰지밥과 뚱이의 우정을 담은
마음이 따뜻해지는 명대사가 많아서 몇 가지를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You know what, SpongeBob?

The most important thing for us are our memory with our friends.

Memories with friends are the most precious things.

 

그거 알고 있니 스폰지밥?

우리에게 진짜 중요한 물건은 친구와 함께한 추억이 깃든 물건이야.

추억은 우릴 행복하게 만들어 준다구.

 

 

저는 추억이 담긴 물건을 잘 버리지 못하는 성격이예요.

제 방에는 커다란 박스가 있는데

그 안에는 친구들과 찍은 사진과 편지 뿐만 아니라

노트 한 켠을 찢어서 주고 받은 쪽지까지도 고스란히 보관되어 있어요.

파워 FJ라서 그런지 저는 누군가에게 받은 물건을 잘 버리지를 못합니다.

몇 해 전에 이사를 하면서 큰 맘을 먹고 한번 정리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그 상자는 저의 보물 1호랍니다.

 

피쳐폰을 사용하던 시절을 기억하는 분들 많으시지요?

카톡이 없던 그 시절에는 sms 문자가 100개까지인가 밖에 저장이 되지 않았지요.

문자 100개가 넘으면 오래된 문자는 자동으로 지워지구요.

혹시나 친구들과 주고 받은 소중한 문자가 사라질까봐

수시로 핸드폰을 정리하고 주고 받은 문자를 다시 보면서 빙그레 웃었던 기억이 납니다.  

저는 지금도 종종 친구들과의 추억이 담긴 물건이나 편지를 들여다 보곤 하는데요.

물건들을 보고 있으면 그때의 행복했던 기억과 저의 감정이 떠올라서

저도 모르게 기분이 좋아지곤 하지요.

우정이란 저에게 행복을 주는 요소이자

살아갈 에너지를 주는 원천인 것 같습니다.

 

 

 

 

Knowledge cannot replace friendship.

I rather be an idiot than to lose you.

 

지식은 우정을 대신할 수 없어, 스폰지밥

너를 잃을 바엔 차라리 바보가 될래.

 

앞서 말했듯 뚱이는 지능이 낮아요.

어느 날 뚱이의 머리가 두뇌 산호와 바뀌어서 똑똑해지는 일이 생깁니다.

스폰지밥은 원래의 뚱이 머리를 찾아내고

다시 머리를 바꾸면 바보가 될텐데 정말 괜찮냐며 걱정하는 스폰지밥에게

뚱이는 이렇게 말을 합니다.

"너를 잃을 바엔 차라리 바보가 될래."

 

원작은 "Knowledge can never replace friendship. I prefer to be an idiot"라고 되어 있어서

현재 인터넷에 떠돌고 있는 번역과 약간 차이가 있긴 합니다.

하지만 우정을 소중히 여길 줄 아는 뚱이의 아름다운 마음을 표현하는데는

두 문장 중 어떤 것도 부족함이 없다는 생각이 드네요.

 

만일 현실에서 이런 일이 생긴다면 저는 과연 어떻게 할까요?

솔직히 뚱이처럼 우정을 지키기 위해

나에게 온 기회를 기꺼이 포기할 수 있을지는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현실에서는 우정을 위해 큰 기회를 포기한다면

오히려 바보소리를 들을 것 같기도 합니다.

하지만 뚱이의 이른 고운 마음은 본받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In life, we never lose friends.

We only who our true ones are.

 

인생에서 우리는 친구를 절대로 잃지 않아

누가 진정한 친구였는지를 알게 될 뿐이지.

 

 

스폰지밥에 나오는 대사 중에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문장입니다.

저는 어릴 때 친구가 참 많은 편이었어요.

인기가 많았다고 말하긴 어렵고, 그냥 평범한 축이었는데

어릴 때부터 다른 사람의 말을 잘 들어주고 공감도 잘하는 편이다보니

소소하고 조용조용하게 친해지는 사람이 많았던 것 같아요.

그래서 주변에는 늘 사람이 많았고, 늘 핸드폰을 붙들고 사는 편이었죠.

그런데 저도 나이를 먹고 회사일과 집안일에 치이며 내 몸 하나 건사하기도 벅차다 보니 

점차 주변에 사람이 줄어가더라구요.

 

한때는 문득 내 주위에 남은 사람이 몇 명이나 있나 하며 손으로 꼽으며 씁쓸해하기도 하고

내가 잘못 살고 있는 것은 아닌지 반성하고 자책하기도 했답니다.

특히 정말 친하다고 생각했던 사람과 멀어졌다는 것을 느낀 순간에는 더 그랬던 것 같아요.

이런 마음은 다른 분들도 많이 느껴보지 않으셨을까 생각해보게 되네요.

 

불교 용어에 <시절인연>이라는 말이 있지요.

모든 것은 인(因)과 연(緣)이 합하여 생겨나고

인과 연이 흩어지면 사라진다는 말입니다.

즉, 시절인연이 맞으면 아무리 거부하여도 인연을 만들게 되고

시절인연이 맞지 않으면 아무리 연을 맺으려고 해도 인연을 맺을 수 없다는 말이지요.

인연이 닿아 마음을 나누며 잘 지내다가도

갑자기 자꾸 엇나가는 순간이 되면 그때가 바로 인연을 다한 시기라고 합니다.

한때는 시절인연이라는 말을 자주 생각하며

멀어진 인연들을 떠올리곤 했어요.

모든 인연이 나의 의지와 상관없이

인과 연에 의해서 모이고 흩어지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참 허무하더라구요.

 

하지만 지금은 모든 것의 좋은 점만 취하기로 마음 먹었답니다.

결과론적인 관점으로 봤을 때 아무리 애써도 닿지 않는 사람에게는

너와 나의 시절인연이 만나지 않았다고 생각하면 마음이 편해지더라구요.

아무리 내가 애써봐도 떠나갈 사람은 떠나가겠지만 

진정한 나의 사람은 반드시 내 곁에 남아있을 것이라고요.

하지만 또 하나 잊지 말아야 할 점은 

그것이 진정한 인연의 끝이었는지는 결국 시간이 지나봐야 알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인연을 지켜나가기 위해서 노력이라는 것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면서 나와는 인연이 아니었구나~ 생각해버리고 마는 것은

그 어떤 것도 지킬 수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소중한 사람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

그리고 끝까지 곁에 있어주는 사람.

그런 사람을 곁에 두고 싶고 저 또한 누군가에게 그런 사람이고 싶습니다.

 

 

 

 

 

You're my best friend because 

I wouldn't dare to be this weird with anyone else

 

너는 내 가장 친한 친구야. 

왜냐하면 다른 사람들과 있을 때는 이렇게 웃기게 행동하려고 하지 않거든.

 

 

저는 친구나 연인 관계를 이어나갈 때 중요한 부분 중에 하나가 

'유머코드가 맞는 것' 이라고 생각해요.

인생을 진지한 자세로 살아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볍고 유쾌한 태도로 세상을 바라볼 줄 아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서로를 이해하고 긴장을 풀 수 있는 유머는 우리 삶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지요.

큰 웃음 한번에 모든 근심과 걱정이 날아가기도 하니까요.

그래서 내가 속상한 일이 있을 때 같이 울어주는 친구도 정말 소중하지만

나를 한번 웃겨보겠다고 웃긴 표정을 짓고 웃긴 행동을 하며 

부던히도 노력하는 친구를 보고 있으면 마음이 찡해지기도 합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자신이 멋지고 품격있는 사람으로 보이고자 하는 욕구가 있지요.

그렇기 때문에 나의 웃기고 허술한 모습은 

나와 가장 친하다고 생각하는 사람 앞에서만 보여줄 수 있는 것 같아요.

나의 이상하고 웃기고 찌질한 모습까지도 편하게 보여줄 수 있는 친구가 있다면

마음이 정말 든든할 것 같아요.

 

 

 

 

 

 

What if I break your trust?

Trusting you is my decision, proving me wrong is yours.

 

내가 어느 날 네 신뢰를 깨면 어떡해?

너를 믿은 건 내 결정이고, 내가 틀렸다는 걸 증명하는건 네 결정이야

 

 

어느 날 스폰지밥이 뚱이에게 내가 너의 믿음을 져버리면 어떻게 하냐는 질문을 하자

뚱이는 이렇게 멋진 말을 합니다.

"너를 믿은건 내 결정이고, 내가 틀렸다는 걸 증명하는건 네 결정이야"

 

이 말은 소중한 우정을 지키기 위해 서로 노력하자는 의미도 담고 있겠지만

너는 저 말을 처음 들었을 때

<나는 너를 전적으로 신뢰하고, 네가 나를 져버리는 순간이 오더라도 나는 너를 신뢰한다>

라는 말처럼 들려서 너무 감동받았던 기억이 납니다.

친구를 존중하는 뚱이의 마음도 느껴지고요.

사람은 때로 자신의 힘으로 어찌할 수 없는 부분을 붙들고 전전긍긍할 때가 많은 것 같아요.

상대방의 마음은 내가 어찌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닌데

내 마음대로 해석하고, 판단하고, 실망하기도 하지요.

하지만 모든 사람들이 뚱이와 같은 마음을 가지고 있다면

나는 그저 친구에 대한 믿음만 가지고 있으면 되는 것입니다.

아주 간단하고 단순하지만 명쾌해지지요.

하지만 절대로 깨어지지 않을 것 같은 단단한 우정을 느낄 수 있는 멋진 문장 같아요.

 

 

 

 

 

 

There's no point in being right about a friend.
If you're always with me, that's a good friend.

 

친구 문제에 옳고 그런게 어디 있겠니.

옆에 늘 있어주면 그게 좋은 친구지 뭐.

 

우연히 거대한 진주를 발견한 스폰지밥은 벼락부자가 되고

돈을 물쓰듯이 하는 스폰지밥 주변에는 친한 척 하는 사람들이 잔뜩 몰리게 됩니다.

스폰지밥은 그 사람들과 어울리느라 가장 친한 친구 뚱이와의 사이가 소원해지지요.

하지만 얼마 못가 돈은 바닥이 나고

친하다고 생각했던 사람들 모두 스폰지밥의 곁을 떠나게 됩니다.

스폰지밥은 자신의 행동을 반성하면 뚱이에게 사과를 합니다.

 

가장 친하다고 생각했던 친구가 돈 때문에 변하는 모습을 보면

저라면 실망도 많이 하고 더는 가까이 하고 싶지 않을 것 같은데

우리의 의리파 뚱이는 "친구 문제에 올고 그른 것이 어디 있냐"라며 

스폰지밥의 사과를 받아줍니다.

이렇게 한결같이 변치 않는 친구가 있다면 정말 마음이 든든할 것 같아요.

 

 

 

 

나를 진정으로 이해하고 나의 말을 귀담아 들어주는 친구가 한 사람이라도 있다면

그것은 성공한 인생이라는 말이 있지요.

우정을 나누는 친구라는 것은

힘든 세상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든든한 버티목이 되어주는 것 같습니다.

 

얼마 전에 친구와 통화를 하는데 문득 친구가 이런 말을 하더군요.

제 비상 연락망에 자기 연락처를 넣어 놓으라구요.

요즘 핸드폰은 잠김 화면으로 되어 있어도 

비상시에 연락할 수 있는 전화번호를 저장할 수 있게 되어 있잖아요.

거기에 자기 연락처를 넣어 놓으라는 것이지요.

그런 일이 있으면 안되겠지만

혹시, 만약에 저에게 무슨 일이 생긴다면 언제 어디서라도 달려가겠다고 말하는 친구를 보며

마음에서 뜨거운 것이 올라와서 잠시동안 아무 말도 할 수 없었어요.

가끔은 의견 차이가 생기기도 하고 다투는 적도 있지만

가장 나다운 모습, 때로는 진짜 별로인 나의 모습도 보여줄 수 있는

정말 편하고 좋은 친구입니다.

 

인생을 살아오면서 이런 친구 하나 곁에 두었으니

저도 꽤나 괜찮은 인생을 살아온게 아닌가 생각해보게 되네요.

 

 

 

 

12
2
신고하기
close-icon

작성자 그루잠

신고글 [우정명언] 귀여운 바다 친구들이 들려주는 우정명언 Top 6.

사유 선택
  • 욕설/비하 발언
  • 음란성
  • 홍보성 콘텐츠 및 도배글
  • 개인정보 노출
  • 특정인 비방
  • 기타

허위 신고의 경우 서비스 이용제한과 같은
불이익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댓글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