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든든하고 뭉클한 이맘은 모지? 행복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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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가에 키 큰 미루나무 한그루 서 있었지

봄이었어

나, 그 나무에 기대앉아 강물을 바라보고 있었지

강가에 키 큰 미루나무 한그루 서 있었지

여름이었어

나, 그 나무 아래 누워 강물 소리를 멀리 들었지

강가에 키 큰 미루나무 한그루 서 있었지

가을이었어

나, 그 나무에 기대서서 멀리 흐르는 강물을

바라보고 있었지

강가에 키 큰 미루나무 한그루 서 있었지

강물에 눈이 오고 있었어

강물은 깊어졌어

한없이 깊어졌어

강가에 키 큰 미루나무 한 그루 서 있었지 다시 봄이었어

나, 그 나무에 기대앉아 있었지

그냥,

있었어

나무     김용택

 

아직도 거기 있는거지?

 

나 기다리고 있었나^^

 

나도 너 기다리지^^

 

항상 맘속에서~~~

 

 

그 자리에서 

지켜봐주는것만으로도 

든든하고 뭉클한 

이맘은 모지!!!! 모지!!!!

 

아!!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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